그간의 이야기
오! 수다! 2017. 5. 29. 10:21

일단 준비했던 것들은 대충 끝나고,

이제 다른 준비를 하고 있음


여기서 준비했던 것은 영어시험, 원서 작성 및 지난한 기다림이고

다른 준비는 가기 위한 준비...


근데 지금까지 했던 준비도 피곤했지만,

해야하는 준비도 아주 피곤하다

이 준비들 중 거의 모든 게 선택의 연속이고 $이랑 관계된 것이 젤 커서 더 피곤

이 정도는 돼야지 사람이 살지, 싶다가도

내가 서울에서 내 집에 사는 것도 아니면서 괜한 욕심에 허세인가 싶어서 우울해지기도 하고.


만사가 귀찮아서 어느 날은 관련 자료가 꼴도 보기 싫어서 치워놨다가

다시 보면 디데이가 얼마 안 남아서 허겁지겁 준비하고... 뭐 이런 상태 흑


애니웨이,

현재까지의 현황을 적어두자면

어드미션 받아서 i20 잘 왔고,

비자 신청해서 오늘 아침에 수령함(목날 오후에 인터뷰하고 월날 아침에 분당까지 오다니 빠름!)


이제 남은 건 비행기표 사고, 집 구하고

수업 뭐 들을지 봐서 책 좀 미리 사두고

운전연수도 해야하고 병원도 좀 다녀야하고...

많네..........

낼 하자.....

:

  한 고개 넘었다
오! 수다! 2016. 11. 21. 22:03

지난 글에 이어...


약 3달을 꽉 채워서 고개 하나를 넘었다

일단 시험이 뭐 내가 오 굿! 할 정도는 아니었고 뭐 이 정도면 할 만큼 했다. 느낌?


근데 더 큰 산이 또 있네?

망했어

나를 포장지에 곱게곱게 싸서 선물처럼 보이게 해야되는데

어휴 이런 걸 어케 함?

포장지 살 돈도 없구만! 흥!

:

  만학의 꿈
오! 수다! 2016. 9. 22. 14:59

을 이루려고는 개뿔.


어쩌다보니 지금 한달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GRE를 공부중.

뭐 그 중 일주일은 놀러갔다오고, 머 이러저러해서 한달 했다고 하기에도 뭐하지만.


암튼 세상에 이런 단어도 있나 싶은 단어들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다보니 삶이 지치고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 열심히 안 하는 기분 ㅋ


옛날에는 외우는 건 잘 했던 거 같은데 이제는 외워지지가 않아...

영어 단어는 왤케 외워지지 않는 걸까...


낼 첫시험을(경험 삼아) 앞두고 있는데

오늘 나의 최고 두려움 포인트 하나!

객관식은 찍으면 된다지만,

writing 문제에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어떡하지?

그럼 완전 폭망인데............


기도하고 자야겠다.


:

  나만의(?) 레시피 공개
오! 수다! 2016. 8. 8. 22:22
지난 두달 동안 일주일에 한번씩은 만들어먹은 토마토 something...
지겨울만도 하지만 만들때마다 맛이 다르기 때문에 (ㅋㅋㅋㅋ) 맛있게 흡입중임ㅋ

매우매우 간단해서 이마안큼 만들어두고 냉장고에 넣어두면
심심할 때마다 꺼내서 덜어서 데워먹으면 짱임 ㅋ

원래는 원팬 파스타를 만들어먹다가
밀가루 섭취를 줄이고저
- 밀가루를 많이 먹었더니 소화가 잘 안되는거 같더라
- 밀가루 말고 좀 건강하게 먹고 싶어서
- 밀가루 끊으면 살이 빠진대!!

파스타면은 빼고 끓이는 방법을 택함

준비물은...
걍 냉장고에 있는 것 중 어울려 보이는 것? ㅋ

내가 사용하는 주재료는...
토마토. 완숙, 딱딱한 애 말고 손대면 톡 하고 터질거 같은 애
양파
마늘
페퍼론치노
올리브오일
칵테일새우
베이컨
바질 등 허브

얘들을 썰고 간다
토마토 양파는 적당히 썰고(카레에 넣는 사이즈 정도?)
마늘은 저미거나 갈아서 넣음
페퍼론치노는 취향껏 잘라서 넣기
얘들을 냄비에 넣고 올리브오일을 적당히 부어준다
(둘러준다가 아님에 유의!
토마토가 익히는게 더 좋고 지용성 비타민이라잖아? 라고 생각하며 난 진짜 한껏 들이부음)

뭐 나머지 재료는 걍 같이 넣어주면 됨
이번엔 베이컨 대신 닭가슴살 통조림을 넣었는데
원래 식감이 그런건지 오래 끓여서 그런건지
쫄깃쫄깃 질긴게 뭔가 씹는 맛을 줌 ㅋ
그래 나머지는 좀 너무 흐물흐물하거든.

그러고 물을 적당히 붓고
(양파랑 토마토에서도 물이 나오니 적당-히)
소금 후추 적당히 넣어서 간 하고,
불에 올리고 끓여줌
일단 끓으면 좀 뒀다가 불 줄이고 장기전 돌입

토마토가 형체를 잃고 흐물흐물해지면,
약간 푸르딩딩한 토마토 소스같아 보이면 끝임
그릇에 담아서 얌냠하면 됨

이게 국물 비스무리한 게 남는데
나는 거기다 빵을 찍어먹음.
좋음.

밀가루 안 먹겠다고 파스타면 빼더니 잘하는 짓이긴 한데
마시써!!!

생각해보면 양파마늘새우고기 이런게 들어간 앤데 간만 맞으면 맛이 없을 리 없음 ㅋㅋ

아 인터넷 찾아보니
버섯을 넣는 사람도 있고
감자를 넣는 사람도 있음

근데...
감자보다 빵이야
바보야 탄수화물이라고 다 똑같은 게 아니라고!

나는 어제 저녁도, 오늘 저녁도 이걸 먹었음
비록 빵이랑 함께 하는 식사지만 건강한 거라고 나를 속일 수 있음

그럼 오늘의 요리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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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간의 지름 보고
오! 수다! 2016. 7. 20. 14:12

간만에 들어와서 글을 쓰네 ㅋㅋ

어차피 돈드는 것도 아니고 뭐 버려두면 어때


암튼 그간의 지름을 보고하자면,

(뭐 대단찮은 건 없다고 볼 수 있지만)


1. 전자책을 샀다

리디북스 페이퍼 말고 알라딘 예스 이런 서점들에서 다 같이 사용하는 크레마 카르타를 구입

안드로이드 기기라 킨들이나 리디북스 뷰어도 깔아서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나름 빠릿빠릿해서 볼만하다. 킨들은 소스가 너무 한정돼 있어서

(amazon ebook 포맷인 mobi, txt, pdf 파일만 가능하므로)

범용으로 쓸 수 있는 기기를 골랐는데 후회는 없다

전자도서관 접근도 가능해서 울회사 전자도서관에서 책도 대여해서 읽어뜸!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이책을 사서 더 많이 읽는다는 거

이북은 질러놔도 내 눈앞에 쌓이는 게 보이지 않으므로 걍 쌓여만 있다는 거?


2. 노트북을 샀다

진짜 성능 이런 거 하나도 모르고 걍 싼 애로 사야지 하고

회사 동기의 도움을 받아 40만원 초반대 노트북을 구입(SSD 장착이라능!)

용도는 웹서핑, 온라인쇼핑, 드라마/영화 감상

여행준비(가격 비교가 넘 편해 ㅋㅋ)와 드라마 다운로드에 굉장히 유용하고

온라인 쇼핑시 아시아나 경유 마일리지 적립에 쏠쏠히 사용하고 있다

일주일에 한번 켤까 말까 하다는 게 함정


3. 몽블랑을 샀다

올해 프랑스행에서 지른 가장 고가의 물품 아닐까 싶은데

(가방을 안 샀으니까 ㅋ)

내가 고른 모델은 매장 내에 좀 두꺼운 M촉만 장착하고 있어서

원하는 EF 촉으로 바꾸느라고 주문만 넣고 돌아왔다

아직 도착을 안 한 거 같은데 8월 중에는 내 손에 들어오겠지 하하하

내가 모델명을 보고 고른 건 아니라서 나도 그 모델이 뭔지 모르겠는데

(영수증도 아직 프랑스에 있음)

내 추측으로는 마이스터스튁 146 Le Grand인 거 같음(아마존 프랑스 가격보고 추측 ㅋ)

오면 사진 공개 하는 걸로.


4. 핸드밀을 샀다

요즘 하두 콜드브루가 유행을 해서 나도 한번 만들어보려고....

사실 요즘 혼자 지내다보니 집에 가서 할 일이 없어서 ㅋ

콜드브루 기구를 들여볼까 하다가 일단 구석에 처박혀 있던 시스터의 프렌치프레스를 이용해보기로

어차피 콜드브루 기구라고 해도 프렌치프레스랑 별 다를 바 없더구먼...

뭐 기구라고 해 봤자 걍 물에 커피를 담가놓는 수준의 아이들이던데 말야.

그래서 원두는 사야하는데, 원두 소진이 그리 스피디할 것 같지 않기도 하고

걍 뭔가 지르고 싶기도 해서 저렴한 핸드밀 하나 구입함

이건 산지 10분 된 거라 아직 내 손에도 안 들어왔엉 ㅋㅋㅋ


3,4에 대한 후기나 사진 공개 등은 상황 봐서 기분 따라 하는 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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