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 (1) 2003. 10. 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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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음...
old/old_freeboard 2003. 10. 3. 12:01
어제 말이지. 그 소개팅인가 머시긴가 하는데 졸려 죽을 뻔 했다. -_-;;;;;;;
역시 난 그런 거 체질에 안 맞나봐.
속도 안 좋은데 달팽이 모양의 파스타를 먹었거든.
사람들은 어쩜 그런 엽기스런 생각을 하는지 몰라.
달팽이 모양이라니,,, 징그러운 것들 같으니라구.

자기.. 근데 우리 스가오 언제 봐???
웅.... 재미없는 1주일간의 휴가가 끝나간단 말이지.


by bejoyful
:

  나의 말솜씨의 근원
old/old_freeboard 2003. 10. 3. 00:39
제목을 저렇게 쓰고나니
내가 엄청나게 말을 잘 하는 사람 같이 보이는군 -.-
그런 뜻은 아니니 오해마시길!


내가 살면서 느끼는 건데
나는 임기응변 그런거에 강하다
사람들이 말하는 거 받아쳐주는 거라든지,
별로 준비하지 않은 상황에서 어떤 이야기를 정리해서 해야할 때라든지
(그러나 막상 준비하면 버벅거리기 십상 ㅠㅠ
이건 지혜언니가 제일 잘 알거야 흑흑)
암튼... 대부분이 취약점이지만
나름대로 말하는 거는 별로 어려움이 없다


그 이유를 생각해 본 결과,
여러분들의 도움이 컸습니다
우리가 워낙 말장난을 좋아했어야지
여기서도 저기서도 언제 어디서나 수다와 농담따먹기였기 때문에
그 내용과 관계없이 순발력을 키울 수 있었던 듯..


그냥 오늘 오빠언니영옥과 점심을 먹고 돌아오는 길에
그런 생각이 들었어
이러구 노니 말을 못할래야 못할 수가 없겠구나...
(물론 그 내용이란 것이 아무리 말도 안 되는 것일지라도 -.-)


뭐 어차피 그 내용은 내가 만들어 가는 거니깐
다 내 탓이고 --;
자 내가 이런 빌미도 애써서 생각해 놨으니깐
앞으로도 마음껏 수다를 즐겨BoA요!
:

  [J-Drama] Good Luck!
old/old_favoriates 2003. 10. 3. 00:31




보기 시작한 지 한참만에 드디어 조금 전에 완결!
처음에는 그냥 유명하니깐...하고 봤는데
8화쯤부터는 몰입 확~


마지막 화에서 막 다 상황이 좋은 쪽으로 정리가 되는데
(그런 건 어느나라나 다 똑같은 모양이다
마지막 화에 확 다 교통정리된다)
정말 마음속이 확 그냥...
(확~ 이라는 말 너무 많이 쓴다 ㅠㅠ)


내가 요즘 제일로 부러워하는 것이
자기가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그 일을 하는 사람인데
여기의 기무라타쿠야는, 아니 신카이군은
바로 그런 사람이다
대하기 힘든 상대도 만나고, 좌절도 겪지만(드라마가 다 그렇듯이)
그걸 툭툭 털어내고 아 됐다...라고 생각되는 그 순간의
그 표정이 너무나도 좋아서 정말 그 장면만 같이 눈물 글썽거리며 몇번을 돌려봤다
전혀 현실적이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나는 어차피 "현실"이라는 것과는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사는 사람이니깐...
:

  [Idol] Takizawa Hideaki
old/old_favoriates 2003. 10. 3. 00:15





알만한 사람은 다 알겠지만
내가 지난 겨울부터 버닝하고 있는 상대가 바로 타키자와군!


물론 가장 큰 이유는...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미모라고 할 수 있다
부인한다고 해도 아무도 믿지도 않을 테고, 부인할 필요도 없다..
어차피 날 아는 사람들은 나의 이런 취향 쯤은 다 알고 있을테고
(심지어 잘 모르는 사람들조차도 아는데!!)
그리고 머 이런 건 부끄러운 것도 아니고 숨겨야 할 일도 아니니깐...
물론 가끔 내 나이를 생각해볼 때...
절대 아무런 거리낌도 없다고 말하기는 약간 좀 그렇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아무 거리낌없이 말할 수 있다
"나는 꽃미남이 좋아요!!"
머 누구든지, 이쁜 여자 이쁜 남자 안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테고
그 기준은 누구든 다 다르니깐...
그냥 난 내 느낌에 솔직할 뿐!!!


암튼, 미모 얘기로 돌아가서
어느날 심심해서 받아서 본 드라마에서 첨 그를 만났을때(으흐흐흐~)
음..여자주인공(나나코)은 엄청 이쁜데 남자는 좀 약하군...
이랬는데,
가면 갈 수록 엄청엄청 끌리기 시작해서
네이버 포토앨범에서 나나코를 찾다가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타키자와라는 이름을 치고 있었다는...
사실 그냥 보면 우와~~~~~~~~하는 말은 안 나올지도 모르지만
그 미소와 그 입꼬리를 보면,,,,아흑~(이 감탄사는 올댓뮤직의 영향??)
나도 모르게 막 내 입꼬리까지 올라간다
터지는 미소를 참을 수가....


미모도 빼어날 뿐 아니라 몸도 좋다
사실 나는 근육키우는 남자에게는 전혀 관심도 없을 뿐 아니라
약간은 혐오까지 하는... 그런 사람이지만
이 아이의 배에 새겨진 王자는.....정말!!
요즘 근육을 너무나도 키우고 있다는 것이 못내 안타까울 따름이다
(아 이거 너무 솔직한 거 아닐까 --; 하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오호호~)


음 그리고 마녀의 조건을 보면서 내가 확 빠졌으니깐...
그 얘기를 좀 더 하자면,
남자주인공 약해 약해~ 그러면서 어느덧 확~ 빠져버렸는데
내가 그 이유에 대해서 그리 심각하지는 않지만
약간 앉아서 생각을 해 본 결과
나는 그런 남자를 좋아하는 거 아닐까...라는 결론에 다다랐다
내가 워낙 징징거리고 이것저것 졸라대는 성격이기 때문에
말은 나만큼 많이 하지만 그래도 내 말 잘 들어주는 그런 어른스러운 사람이 좋을까
하고 생각했었는데
생각해 보면 꼭 그렇지많은 않은 듯...
이라고 썼으나
내가 좋아한 부분에선 갑자기 어른스러워졌는데..흠흠
역시...그런 걸까 -.-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별 거 다 하고 놀고있음 ㅠㅠ)


그런 거 말고
다른 이유를 대자면...


노력하는 모습이랑, 자신감
나이보다 훨씬 어른스러운 모습
근데 솔직히 이런 말은 써 봤자 미모를 받쳐주기 위한 이유로만 들릴 것 같아서
쓰기 싫다 --;
(나도 얼마 전 어떤 중국애가 배용준 좋아하는 이유를 구구절절 들길래
거짓말 얼굴이면서~ 라고 생각했으니깐)
뭐 맘대로 생각해도 좋아~
내 맘은 나밖에 모르는 거니깐 아무에게도 이해받지 않아도 상관없지
(훗 이런 말 하는 걸 보면 나도 타키자와팬이구나)


머 사실 좋아하는 이유를 쓴다는 건 우습지
좋아하면 코를 파도 개그로 보이고 싫어하면 눈을 비벼도 더러운 놈으로 보이니깐
지금은 멀 해도 다 좋아보이는 게 정상이지...


그래도 정말 좋은 건,
친구를 사귀게 되면 같이 지내면서 서로서로 변해가는 것처럼
나도 약간씩 변하고 있다는 거...
물론 나쁜쪽으로도 영향을 미친다는 건 인정하지만,
그 덕에 일본어도 공부했고(아직 어이없는 수준이지만)
또 여러 친구들을 만날 수도 있게 됐고
여러가지에 관심이 많이 생기기도 했고(대부분 일본에 관련된 것들이지만)
삶의 의욕도 생기고
힘들 땐 위로도 받고
그냥 즐거우니깐...



사실은 -.-
어제 저녁에 이만큼 쓰다가 컴퓨터가 이상해서 날렸거든 ㅠㅠ
오늘 다시 쓰려구 썼는데
머라구 썼었는지 기억도 전혀 안 나고
완전 횡설수설이다 흑흑~
생각날때마다 또 써줘야지 오호호호~
어때 내 홈인데 아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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