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ce] Swan Lake of Mathew Bourne
old/old_favoriates 2003. 10. 5. 18:34



딱하니 Favorites에다 쓸 글은 아니지만...


요즘 축축 쳐지는 것이 예사롭지가 않아,
아니 정말 한동안 계속 쳐져 있어서..
뭔가 기운을 낼 수 있을 게 없을까..싶었는데
빌리엘리어트는 씨디를 찾기가 힘들고..(귀찮고 --;)
키즈리턴을 너무 보고 싶었는데
비됴 가게가 가기 귀찮고.. -.-
해서 생각해 낸 것이 바로 스완 레이크!
왜 미리 생각해내지 못했던 거지 -.-


스킵스킵하고 백조 나오는 부분만 돌려서 몇번 감상
내 메인페이지에 나오는 부분이 내가 정말 좋아하는 부분인데
슬픔, 좌절, 두려움 그런 것들로 떨고 있는 왕자를
백조가 일으켜주는 부분!!
누군가 나에게 저렇게 힘을 주지 않을까 하고 기대도 하게 되고...
그 백조들(특히 아담!!)의 팔의 각도는 정말...
나도 여러번 연습을 해 봤지만 이미 굳을 대로 굳은 내 몸은
전혀 그 각이 안 나더라는 ㅠㅠ


오랫만에 본 백조는 정말 아름다웠다
언제나 아름답지만...
(뜬금없는 결론)


나에게도 힘을 주세요!

:

  간만에..
old/old_freeboard 2003. 10. 5. 16:02
대체 주소가 기니까... 회사에서 밖에 못들어간다.. 길어서 기억이 안나서
다른데선 통째.. 들어갈 수가 없다..

며칠간 넘 무리해서.. 어제 12시간 잤드니만... 어째 그래두... 피곤하기만 하넹..
역시 나이에 맞게 살아야지...

일주일 간의 교육에 들어간다..
안좋은 기억의 평택에서.... 일주일을 살아야 한다.. 부디 서울을 잘 지켜다오.. ^^


by 박오빠
:

  쩝...
old/old_freeboard 2003. 10. 5. 14:24
숙제를 위해
책을 읽다가 졸다가 일어나서 다시 읽다가 또 잠들다가를 몇 차례 --;
아 남들은 다들 신나고 즐겁고 화려하게 사는 거 같은데
대체 왜이리도 나는 지지리궁상인지...
연휴 3일 내내 집밖으로 나가지도 않고
(이모네 집에 가긴 했으나. 이모네 집에서도 집과 다를 바 없이
뒹굴거리며 기껏 비디오 보고 낮잠잤으니 무효!)


아 정말 더도 덜도 말고
딱 2년만 돌아갔으면 좋겠다!


그러나 그건 불가능하니깐,
지금을 살아야겠지?
더이상 회피하지 말고!!
:

  미소라멘 try!
old/old_freeboard 2003. 10. 4. 15:00




예전부터 벼르던 미소라멘!!!
우리 동네 홈플러스에 있길래, 언젠간 먹어봐야지 했다가
지난 추석 연휴부터 계속 날 허탕치게 만들더니
어제 이모네집 갔다 오는 길에 들른 홈플러스에
떡!하니 놓여있는 것 아닌가!!
이름하여 Sapporo 一番(삿뽀로 이찌방)!!
오옷~ 엄마를 졸라서 5개들이를 하나 사들고 와서
조금 전 try!


이 때의 주의사항!
미소라멘은 면을 넣고 다 끓인 다음에
불을 끄고!! 스프를 넣는다
왜인지는 나도 모르겠지만
미소시루 끓일 때도 푸욱 끓이는 우리의 된장국, 된장찌개와는 달리
물 끓고 나서 미소를 푼 다음 아주 잠깐만 끓여내는 것으로 미루어
일본의 미소는 우리의 된장과는 사뭇 다른 것이리라
(맛도 다르잖아!)
이걸 혼자 읽어내고 나의 일본어 실력에 내심 흐뭇~
(사실 어려운 것도 없었다 이 문장에는...
火, 止, 入 이런 한자들이 막 들어있었으니...
불 끄고 넣어라라는 건 대강 눈치로도 맞출 수 있었을 --;;;


암튼...
물을 끓이고 면을 넣었다
면은 우리나라 라면보다는 작다
흠 그러고 보니 더 가늘었던 것 같기도 하다
암튼...면을 끓였다
근데 면을 익히는데도 냄새가 정말 고소한 것이...
(우리나라꺼두 이럴지 모른다... 면만 끓여본 적이 별로 없어서 -.-)
다 익었나 꺼내서 먹어봤는데 냄새 뿐 아니라 맛도 정말 고소했다
기대감 완전 고조~
다 끓인 후 불을 끄고 미소 스프를 풀었는데
완전 이건 일본의 냄새다..싶은 냄새가 화악~


그래서 기분도 낼 겸,
빌려온 쟈니즈 쥬니어 비됴를 틀어놓고 앞에서 열심히 보면서 먹었는데
흠흠...
나는 한국사람인게다 ㅠㅠ
정말 못 먹어주겠네 이런 건 아니었구
그냥 어 딱 일본음식의 맛이네...같은 느낌이었는데
전혀 만족스럽지 않은 것이...흑흑
사실 별로 맛이 -.-(대체 머가 이찌방이란 말이냐!!!)


맨날 난 일본 가면 굶어죽기 십상이다란 말을 했거든
난 생선이나 머 그런 걸 전혀 안 먹으니깐..
스시도 사시미도,
머 그 이외의 이런 저런 생선 요리 같은 건 손도 안 댈테고
나토같은 건 생각도 못하고 --+
그리고 냄새 조금만 이상한 거는 쳐다도 안 볼 확률이 높고
타코야끼 같은 건 조금은 먹겠지만...
아 오꼬노미야끼 정도는 먹을 수 있을지도...김치루다가 -.-
그래서 항상 생각하길...아 일본 가면 라멘만 먹겠구나..했는데
미소라멘 먹고 나서 실패 ㅠㅠ
간장라면도 있었는데, 걔는 그림이 별로 맘에 안 들던데 -.-


아 저거 말고 우리집에 포장마차우동 라면 있었는데
그거 먹을걸~~~~~~~~~~~
미소라멘 사느라고 쓴 돈이 아까울 따름 -.-
우리나라 라면의 2배가 넘었건만 흑흑 ㅠㅠ


인터넷에서 사진 발견!
출처: 재팬몰
:
10월 2일 (2) 2003. 10. 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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