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 Girls 2003. 9. 28.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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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고전갑시다!
old/old_freeboard 2003. 9. 25. 19:17
연고전 갑시다!
오랫만에 한번 미친척 놀아봅시다!


오는 27일 오후, 잠실에 와서 연락하세요~
한 두시쯤 갈 듯...
저녁에 오려면 신촌에 와서 연락하세요!


우리 다 같이 한번 미치도록 놀아BoA요!!!
:

  어이없는 꿈
old/old_freeboard 2003. 9. 25. 17:22
집에 와서 이것 저것 좀 하다가
너무너무 졸려서 정말 나도 모르는 새에 침대에 쓰러졌다
음악을 틀어놓고 있어서
내가 잠시잠시 깼다는 건 알 수 있는데,
그것도 몇 분 간격으로...!!
꿈을 참.... 그 몇분 동안의 잠마다 꿨다


제일 황당한 거는
내가 뉴욕에 갔다
와~ 뉴욕이다~ 그랬는데
택시를 타구 어디를 가야된다
택시를 잡아타구 아저씨 맨하탄이요 그랬다..(으하하하하 머야 이건~)
근데 그 아저씨 운전이 예술이다
무슨 지하차도 같은 걸 들어가려다가 앗, 아니다 맨하탄이 아니구 어디어디요 하는데
지하차도 들어가다 말고 차를 확 틀어서~
완전 난폭운전!!!
근데 그건 정말 아무것도 아니고,
큰길에 들어섰는데 진짜 차가 없는 거다 길에...
오오 미국은 역시 한국이랑 다르지...그러다 생각해보니
뉴욕은 길 막혔던 거 같은데...머 꿈이니깐 -.-
그런 길에 들어서니 이 아저씨 속력을 진짜 얼마나 내는지...
부아아아앙~~~~ 소리가 나면서 몸이 의자속으로 쑥 꺼지는 그런 거 있잖아
가속 엄청하는구나 느껴지는...
계속 계속 가속해서, 의자 밑으로 몸이 막 꺼지면서...
잠에서 깼다 -.-


그 다음 꿈
지선양과 나의 모교에 갔다
그런데 내가 그렇게 느끼고 있었을 뿐, 그 곳은 내 모교와는 완전완전 다르다
우리둘이 미쳤는지, 도서관에 가서 공부했다
그러구 가끔은 나와서 수다떨면서 노는데
저기서 어떤 사람이 막 걸어온다
웁스~ 우리 가르치던 물리 선생님이다
우리를 알아보더니, 너네 여기 웬일이냐 잘 지내냐...막 아는 척을 한다
그러다 또 깼다


학교 씨리즈는 내용을 살짝살짝 달리하며 몇번이나 되풀이된다 -.-


어이없다
:

  어이없는 영화관객
old/old_freeboard 2003. 9. 25. 00:55
오늘 영화를 보러 갔는데,
정말 내가 싫어할 만한 짓은 다 하는 인간 발견!!


좀 늦어서 영화가 시작할때쯤 들어갔는데
내 자리 바로 옆에 교복으로 보이는 옷을 입은 커플 발견!
그쪽으로 가니 내 눈치를 슬금슬금 보는 것이 필시 제자리가 아닌 듯
그러나 내 자리가 아니니깐 상관없지...하고 앉아서
영화에 몰입을 하려는 순간


갑자기 엄청난 수다의 압박 ㅠㅠ
대체 무슨 얘기를 하는 건지
차라리 들리면 한번 먼 말하나 듣고 신경 끄겠건만...
무슨 소린지 들릴락 말락한 소리로 이 남자애(내 옆이 남자애)
옆에 앉은 여자친구한테 계속 뭐라구 얘기한다
진짜 짜증나게... -.- 속닥속닥속닥속닥 완전 자기집 안방이 따로 없더만...
그 여자친구란 애도 즐거운지 둘이 대화를 해 댄다
딱 봤을 때 저 놈 오버해서 얘기하는구나, 혹은 들떴구나..라는 감이 확 오는 그런 대화
으으...그게 어디 극장에서 할 대화란 말이냐!!!
다섯번까지만 참고 더 그러면 머라구 한 마디 해야지 하고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는데
더더욱 어이없는 일 연이어 발생


배틀로얄을 보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아니 줄거리를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그 내용이란 것이 애들이 총질하고 그런 건데
뭐 모르고 온 것도 아니고...
피가 약간만 튀어도 이 놈의 자식이
놀라면서 오버를 엄청 해 대질 않나
저러다 죽지 싶은 장면만 나오면 어떻게해어떻게해를 연발을 하지 않나
남 방해는 다 해놓고 어찌나 영화에 몰입을 하던지
두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자세로 영화를 보더라 -.-
내가 그 여자친구였으믄 그거 보고 당장 깼다 어딜 그런 놈을....
하긴 그 여자친구도 비슷하더라만 -.-


그리고!!!
그 사건 발생 -.-
상황을 설명하자니 영화 얘기가 돼서.. 좀 그렇고
암튼 조금 멀리 있는 여자애가 총알세례를 피해서 이쪽으로 와야 하는데
이 여자애가 겁 먹어서 발을 못 떼고 있는 상황...
근데 이 상황이 머 그다지 급박한 것도 아니고
(영화 자체가 원래 다 그런 흐름이기 때문에 특별히 그럴 건 없었음)
걔가 죽는다고 머 주인공이 어떻게 되는 것도 아니고...
별로 중요한 것도 아닌데...
(사실 나는 저거 왜 못 건너와 짜증나는 지지배...막 그러구 있었음)
근데 갑자기 옆에서
어떻게해어떻게해 연타로 나오면서
이쪽으로 와~ 하고 안타까운 소리지르기까지 등장... 두둥~
그거면 그나마 다행이게!!
다리는 왜 동동 구르는 건데 왜!!!!!!!!!!!!!!!!!!!!!!!!!!!!!
그것도 두손 꼭 모은 채로!!!
그러다 다리 동동 구르기 멈춰서 안심한 순간
다리 떨기 신공을 -.-.-.-.-.-.-.-.-.-.-.-.-.-.-.-.-.-.-.-.-.-.-.-
정말 혼자 앉는 데도 아니고,
다 연결된 극장의자에서 다리를 떨면, 그것도 그렇게 심하게 떨면 어쩌란 말이냐
진짜 짜증나서 죽을뻔... ㅠㅠ
내가 원래 다리 떠는 거에 예민해서
도서관에서 다리 떠는 사람 그런 거 다 잡아내는데
바로 옆에 놈이 그런 놈이라니 정말 -.-


암튼...
그래도 나의 정신력으로 그 상황은 일단 참아냈다!
(성격 많이 죽었다 희정이 ㅠㅠ)
그래서 계속 또 봐주고 있는데
(옆의 것들 속닥속닥도 들어주면서 -.-)
이번엔 여자애가 부스럭부스럭부스럭부스럭
멀 하나 했더니
이번엔 햄버거를 꺼내서 둘이 어찌나 다정하게 나눠먹는지...
정말 이것들~ 여기가 니네집이냐~ 하고 일어나고 싶었어 ㅠㅠ
세상에 그렇게 긴장하고 보면서 햄버거가 웬말이냐 그게 넘어가냔 말이지 -.-
오버나 안 하고 봤으믄 말도 안 한다!!
짜증 이빠이 내며 계속 보고 있는데,
한참 있다가 또 부스럭*10
이번엔 또 먼가 했더니
가운데 팔걸이에 프렌츠프라이를 올려놓고 사이좋게 먹고있는거지
완전 두손 들었다 ㅠㅠ


그래서 한참을 신경끄고 영화를 보고 있었는데
(사실 그게 신경이 꺼지냐 ㅠㅠ
신경이란 놈이 한번 들어오면 잘 안 꺼지잖아 -.-)
근데 뒤에서 어떤 아저씨가..
(아 내 자리가 맨 뒤자리였음, 그러니깐 내 뒤는 그냥 통로)
내 옆에 남자애한테, 손님 그거 손님 자리 맞아요?
라구 묻는거다
이 남자애가 머 자기 자리가 어쩌구, 다른 사람이 어쩌구...
(아마 자기 자리가 아닌데 남이 앉았다고 하는 듯)
암튼 그래서 어쩌구 저쩌구 하다가 표를 보여달랬더니
이놈 하는 말이 버렸단다 --;
언제 버렸냐 어디다 버렸냐 꼬치꼬치 묻다가
이 아저씨가 손님 표 안 사셨죠?
라고 한 마디 하니 아무 대답 못하는...
손님 나오세요!
한 마디에 둘은 밖으로 나가고,
그 이후 캡숑양은 나름대로 쾌적하게
기분도 상쾌하게!!(비참한 결말을 보았으니)
영화를 보고 나왔다는!!!


아 디게 슬프고 감동적이라고 그랬는데
나는 영화에 절대 몰입하지 못했단 말이지!!!!!!!!!!
아 내일 히로가 물어볼텐데 머라구 그러지 -.-
그냥 감동적이었다구 그럴까 --;


조영옥양!
내가 만난 이커플이 젤 강적같지 않니?
얘들 보는 순간 니 글이 떠오르더라니깐 ㅠㅠ


아아 오늘 어쩐지 일진이 안 좋았어
아침 일어나서부터 학교가서 이런 저런 일들까지...
아 맞다 학교 얘기도 써야 하는데 -.-
그건 내일 쓰도록 하지 ㅠㅠ
내일은 무사히!!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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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배님, 홈피 오픈 축하드려요.
old/old_freeboard 2003. 9. 24. 22:32
선배님, 이제서야 글 올리네요.
홈피 너무 멋져요.
학생이 이런거 만들시간에 공부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저처럼요. ^^V
가끔 놀러올께요.

그럼, 학교에서 봐용~


by 학교 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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