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해
old/old_freeboard 2003. 10. 19. 01:42
우울해우울해우울해우울해우울해우울해우울해우울해


우울의 바다에 빠졌다 -.-


그래 다 내 부덕의 소치다
내가 좀 더 확실히 했어야 했던 거겠지
그치만...


내가 젤 싫어하는 게
남을 "배려"하지 않는 거거든
그런 사람이 제일 싫어
그래서 회사 다닐때 반년간 해오던 일도 딱 끊어버렸고
다신 그런 일은 안 하리라 맘 먹었었지


그래 내 기준과 다른 사람의 기준은 틀린거니깐
뭐라고 할만한 일은 아닌데
나는 실망했고, 그보다 더 마음이 상했다는 거야


내 마음이 통하지 않았다는 것도 맘상하는 일이고
니마음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도 맘상하는 일이고
내가 이제는 더이상 그런 걸 받아줄 수 없다는 것도 실망이야


내가 어떤 사람으로 보이는지, 느껴지는지는 다른 사람이 아니라 알 수 없지만
나도 사람이고 감정을 갖고 있다는 건 알아줬음 좋겠어
게다가 보통은 감추고 있는 걸 이렇게 드러낸다는 게 어느 정도인지도 좀 알아줬음 좋겠어


별것도 아닌 거 갖고 여기다 떠들어대는 내가 어이없지만
나도 이제는 별로 참고 싶지가 않단 말이지
:

  야심한 시각이지만...
old/old_freeboard 2003. 10. 17. 01:50
할 일도 많지만...
시간이야 내가 내면 생긴다라는 마음으로...
잠이야 조금 덜 자도 살 수는 있다라는 생각으로...
또 뭔가를 쓴다 -.-


사실 쓸만한 얘기도 없다
이 글 말고,
내가 써야할 글이나 쓰고 자야겠다 -.-
:

  어리버리 외국어 공부하는 사람의 특징 -.-
old/old_freeboard 2003. 10. 16. 21:28
제대로 하는 거 하나 없이
알고 있는 모든 외국어가 머리속에서 꼬여버린다


지난 학기 하다가 금방 그만둬 버린 중국어
수업 시간 本이란 글자가 나왔는데
얘를 책을 한권 두권 셀때 사용한단다
근데 나도 모르게 걔를 홍(혼??)이라고 읽어버렸다
나도 모르게 일본어가 나온 것 --;


어제 학원에서 수업 시간에 돌아가면서 말을 시키는데
내 차례
Julie~ 하고 나를 불렀다
(나는 영어 닉 같은 거 안 키우는데, 만들어야된다고 해서
미정언니의 이름을 슬쩍했다 미안해 언니 ㅠㅠ)
나의 대답: 하이!


지난 번 발표 연습할 때의 내 모습
아 이 단어를 우리말로 머라고 해야 되는 거지?
엄청 헤매면서 조사만 한글로 --;


대..대체 이건 머란 말인가!!!
내 머릿속에 모든 게 다 짬뽕이 된 거 같다
한국말조차 못하게 되다니..미칠 거 같다 ㅠㅠ
:

  hello?
old/old_freeboard 2003. 10. 16. 02:19
누구 있어?


누군가 가끔 들어오고 있는지가 궁금해서 -.-
글은 안 써도 좋으니 가끔 커멘트라두 달아주지 그래?
:

  시간
old/old_freeboard 2003. 10. 16. 02:18
이제 박차를 가하지 않으면 안되는 이 시간!
신경을 써야 할 일을 하나 더 늘려놓았다
아무 생각없이 오케이해버려서
다시 말을 바꾸기도 싫고 재미있지 않을까 싶어서
뭐 나쁠 건 없지 하는 마음으로 새로운 걸 시작해 볼까 하는데


사실 내 발목을 잡는 건
아직 새하얀 이번학기 내 책들과
손짓하며 날 부르는 카피해둔 논문 무더기 -.-
그리고 내 작업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는 워드
(노...노...논문을 ㅠㅠ)


시간이 부족해~~~~~~~~~~
라고 아무리 소리쳐봤자 시간이라는 건 늘어나는 것도 아니고
누구한테 빌릴 수도 없는 거니깐
일단은 노력해보는 수 밖에
믿어줄 지 모르겠지만 나 나름대로 추진력같은 게 좀 있어서
한번 잡은 일은 파파팍 추진하는 편이니깐
(퀄리티와는 별도의 문제 --;;)


그리고 지금까지도 없는 시간 있는 시간 다 쪼개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은 어느 정도 해 왔으니깐...
다 잘 될 거야, 다 잘 될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