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번엔! |
| 남의 글 |
페북이든 블로그든 게시판이든
남의 글을 읽다보면 오옷! 하고 빠져드는 글이 있는 반면
어쩌라고...싶은 글들이 ㅠㅠ
아 내 글도 그렇겠지
님들아 어쩌라는 게 아니야 그냥 그렇다고 나는....
| 어제의 악몽 |
어제 감기기운이 살짝 있어서 약을 먹고 자다 깨다를 반복했는데
나는 꼭 이런 날 악몽을 꾸더란 말야
그것도 장르를 SF로 해서 말야 -.-
예전에는 막 약기운 때문에 목말라서 일어나 물마시고 들어온게
우주를 떠돌다가 모선에 돌아온 상황이 되고, 머 이런 꿈을 꾸기도 했는데 말야 ㅋㅋ
암튼 어제의 꿈은
내가 요즘 본 드라마와 소설, 영화의 혼합편 ㅋ
원래 초기설정은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고
기억나는 것만 되살려보자면
내가 어딘가 길에 혼자 서 있는데 도시가 텅텅 빈 상태
도시가 엉망이고 막 이런 건 아니고 그냥 길이 사람도 차도 없이 텅 비어있는 상태라
혼자 사람의 흔적을 찾아 헤매다가 누군가를 발견
(아는 사람이었는데 누군지는 기억나지 않음)
그래서 둘이 같이 막 상황 파악을 위해 뛰어다니다가 어떤 사람을 발견하는데
사람 몸이 돌처럼 굳어있고 움직이는 거라곤 눈동자뿐.
근데 그 눈동자도 너무 기묘하게 움직이는 게 한방향. 이를테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는 움직이는데
그 반대방향으로는 수평이동이 불가해서 되게 기묘하게 눈동자를 돌려야 하는...아 이거 진짜 무서웠는데..
암튼 머 이런 상황에서 우왕좌왕하고 있는데 뭔가 지구의 생명체가 아닌
로봇인지 먼지 모르겠는 게 땅에서 이만큼 떠서 돌아다니면서 스캔중이더라고
그래서 바닥에 붙어서 얘들을 피해서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어떤 사람이 와서 어 여기 혹시 사람 있어요? 하고 생존자를 찾아다니고 있는 거야
나는 그래도 가만히 있었는데 나랑 같이 있던 사람이
여기 사람 있어요! 라고 소리를 내자마자 사살되고..
나는 들켜서 어디론가 끌려감 ㅠㅠ
나는 무슨 포로수용소 같은 곳에 가는데
온 몸이 무슨 고치 같은 걸로 둘둘 감싸져서
거기 일하는 어떤 남자가 나를 둘러메고 지하에 있는 방으로 데리고 가는데
가면서 이 청년이 착해보여서 나 좀 살려달라고 했으나
그런 말은 나에게 하지 말라고 나를 외면..나쁜놈 ㅠㅠ 그러나 내 기억에 잘생겼..ㅋㅋ
그러나 이 청년은 그 이후로도 나를 꽤 여러번 도와준다
역시...내가 보는 눈이 있네 꿈에서는 ㅠㅠ
지하에 있는 어떤 방으로 옮겨지고 거기 막 놓여져 있는 수많은 침대 가운데 하나에 내 몸이 놓여지게 됐는데
그 방 안에는 나 같은 애가 15명 정도는 있었던 거 같아
그리고 신기한 게 그 방 안에 내 동생도 있었다는...무슨 워킹데드도 아니고 ㅋㅋ
나는 그냥 고치속에 둘둘 말려있는 상태라서 아무것도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음
얼굴에도 얇은 막같은 게 있어서 자유롭게 말도 하지 못하는 상태
머 그래도 그 상태로 먹고, 나름 의사소통도 하고 그랬던 거 같애
가끔 가혹행위 같은 게 있어서 고치 속에서 괴로워했던 기억도 있고;
말썽을 피우면 수면가스 같은 걸 주입해서 잠이 빠져들게 하기도 했지
그리고 그 방안에는 서너명? 대여섯명?
뭐 내 상황이 상황이었으니 정확한 숫자는 알 수 없지만 우리들을 감시하는 언니들이 있어서
우리가 말썽을 피우거나 이상한 낌새가 있으면 우리를 컨트롤하는 역할을 했지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고치에다가 뭔가를 하면 괴로워했던 걸로 봐선 머 전기고문 비슷한 거였을까?
꽤 오래 그런 시간을 보내다가
막 우리가 탈출을 시도하고 그 와중에 하나는 도망가다가 죽기도 하고
우리도 나름 익숙해지고 그 언니들이랑도 관계를 쌓아가게 돼서 쪼금은 봐주기도 하고...
동생이 거기 같이 있었던 것 만큼 눈물을 쏙 뺄만한 패밀리 스토리도 있었고
머 말도 안 되지만 영화에는 나올법한 이런 저런 일들이 있었는데 꿈이니까 기억이 날 리가 없으니 이런 건 관두자
마지막으로 기억나는 건
그 중에 젤 악질이었던 감시원 언니랑 나랑 사이에 뭔가 애틋한 우정이 생겨서
이 언니가 너만은 살려서 내보내 주겠다고 약조를 ㅋ
그니까 내가 심하게 대해도 오해하지 말고 나만 믿고 따라와! 라고 ㅋㅋ
실제로 모든 사람을 가둬두고 죽이고 한 게 아니라
나름의 기준에 따라서 내보내도 되는 사람을 정하고 이들이 사는 고립된 장소를 만들어뒀던 건데
나 거기 보내준다고...했는데
알람이 울려서 거긴 못 가보고 끝났음
근데 이 꿈 참...
모지 --;
내가 기억을 더듬어서 막 써놨는데 다시 읽어보니까
설명도 참 드럽게 못했네
이 글 참...모지 -.-
| I AM WATCHING YOU |
어제 집에서 구글링을 좀 하고
회사에 와서 다시 검색을 해보려고 쳤더니
앞에 딱 두글자 쳤더니 내가 어제 찾은 검색어를 찾아준다
뭐 편해서 좋긴 하다만...
나의 검색어들을 어디 서버에 저장해두는 거니?
앞으로 민감한 검색어를 찾을 일이 생기면 구글에서 로그아웃 후 찾아봐야겠네 -.-
누드사진으로 검색한 그 아저씨는 이런 거 아실라나?
어제 뉴스에는 지하철 2호선 차 한칸마다 CCTV가 두대씩 있다는 얘길 듣고
필요하긴 하지, 싶으면서도 놀랐는데
여기저기 참 나보다도 더 나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누군가가 생기는 듯한 느낌이고만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멀지 않은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