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생활과 나 |
입사를 해서 초반에는 정말 불만 투성이였다
이것도 맘에 안 들고 저것도 맘에 안 들어서 친구들을 만나면
맨날 이건 이래서 너무 싫고 저건 저래서 짜증나고 나는 진짜 미쳐버리겠다고 징징징징.
근데 어느 순간 안 그러게 된 거 같다
그냥 회사사람들이랑 얘기할 때나 회사 얘길 하면서 불만을 토로하지(그것도 아주 살짝...)
다른 사람들한테는 별로 그런 얘길 안 하게 되는 듯.
나의 불만의 강도가 줄어들었나, 하면 뭐 그렇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이건 그냥 이 정도는 뭐, 하고 익숙하게 받아들여지게 된 이유가 큰 것 같고
더 큰 부분은 내가 회사 생활과 나 자신을 분리해서 생각하게 됐다는 것에서 기인한 것 같다
예전에는 내가 하는 일이 내 생활에 너무 많은 부분을 차지해서
혼자 고민하고 성질내고 하는 일이 많았다면
지금은 회사 생활과 나 자신을 너무 제대로 분리한다고나 할까
물론 잘 안 풀리는 일이 있으면 퇴근 후에 고민하고 그러기도 하지만
가능한 한 회사 일은 퇴근 이후엔 내 머릿속 도마 위에 안 올려놓는 주의랄까.
그냥 이건 내가 낮 동안 하는 일, 이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열받을 일도 아니고 짜증낼 일도 아닌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하루동안 하는 많은 일 중 하나인데, 그 중 비중을 좀 많이 차지하는 일이고
그 비중이라는 게 시간의 문제이지 중요성의 문제와는 다르다고 생각하면
이걸 굳이 다른 시간에까지 끌고 들어갈 이유가 전혀 없어진다는 거지
그래 그래서 내가 지금은 예전처럼 찡찡대지 않고
회사 일을 그럭저럭받아들이면서 사는 거야, 라고 생각할 수도 있긴 한데
과연 이게 좋은 건가, 하는 의문이 들긴 한다
아무리 나의 여러가지 액션 중 하나이긴 하지만 젤 오래, 젤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일인데
이걸 이 정도로만 취급한다면 내 인생이 좀 시시해지는 건 아닌가
나는 아주 잠깐 즐거운 생활을 하기 위해 긴 낮시간 동안을 그냥 버티고 있는 건가
이래서 다들 자기 가슴이 뛰는 일을 해라 라고 얘기를 하는 건지도 모르겠네
그치만 멀 해야 가슴이 뛸 것인지 이 나이 먹어서도 나는 모르겠단 말이야
내가 굳이 위대한 업적을 남겨서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이겠어! 하는
말도 안 되는 꿈을 갖고 허덕거리는 것 보다는
지금처럼 살면서 그냥 너무 힘들지 않게 지내는게 나을 것도 같고...
아마 그냥 이렇게 고민하면서 계속 이렇게 살겠지 모;
그럴거면 이런 고민은 해서 모하나 그냥 생각하지 말까봐 -.-
이것도 맘에 안 들고 저것도 맘에 안 들어서 친구들을 만나면
맨날 이건 이래서 너무 싫고 저건 저래서 짜증나고 나는 진짜 미쳐버리겠다고 징징징징.
근데 어느 순간 안 그러게 된 거 같다
그냥 회사사람들이랑 얘기할 때나 회사 얘길 하면서 불만을 토로하지(그것도 아주 살짝...)
다른 사람들한테는 별로 그런 얘길 안 하게 되는 듯.
나의 불만의 강도가 줄어들었나, 하면 뭐 그렇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이건 그냥 이 정도는 뭐, 하고 익숙하게 받아들여지게 된 이유가 큰 것 같고
더 큰 부분은 내가 회사 생활과 나 자신을 분리해서 생각하게 됐다는 것에서 기인한 것 같다
예전에는 내가 하는 일이 내 생활에 너무 많은 부분을 차지해서
혼자 고민하고 성질내고 하는 일이 많았다면
지금은 회사 생활과 나 자신을 너무 제대로 분리한다고나 할까
물론 잘 안 풀리는 일이 있으면 퇴근 후에 고민하고 그러기도 하지만
가능한 한 회사 일은 퇴근 이후엔 내 머릿속 도마 위에 안 올려놓는 주의랄까.
그냥 이건 내가 낮 동안 하는 일, 이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열받을 일도 아니고 짜증낼 일도 아닌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하루동안 하는 많은 일 중 하나인데, 그 중 비중을 좀 많이 차지하는 일이고
그 비중이라는 게 시간의 문제이지 중요성의 문제와는 다르다고 생각하면
이걸 굳이 다른 시간에까지 끌고 들어갈 이유가 전혀 없어진다는 거지
그래 그래서 내가 지금은 예전처럼 찡찡대지 않고
회사 일을 그럭저럭받아들이면서 사는 거야, 라고 생각할 수도 있긴 한데
과연 이게 좋은 건가, 하는 의문이 들긴 한다
아무리 나의 여러가지 액션 중 하나이긴 하지만 젤 오래, 젤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일인데
이걸 이 정도로만 취급한다면 내 인생이 좀 시시해지는 건 아닌가
나는 아주 잠깐 즐거운 생활을 하기 위해 긴 낮시간 동안을 그냥 버티고 있는 건가
이래서 다들 자기 가슴이 뛰는 일을 해라 라고 얘기를 하는 건지도 모르겠네
그치만 멀 해야 가슴이 뛸 것인지 이 나이 먹어서도 나는 모르겠단 말이야
내가 굳이 위대한 업적을 남겨서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이겠어! 하는
말도 안 되는 꿈을 갖고 허덕거리는 것 보다는
지금처럼 살면서 그냥 너무 힘들지 않게 지내는게 나을 것도 같고...
아마 그냥 이렇게 고민하면서 계속 이렇게 살겠지 모;
그럴거면 이런 고민은 해서 모하나 그냥 생각하지 말까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