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냥.... |
아 나 혼자 괜히 감성폭발 글을 써 놓고 한참 지났구나
나 저거 왜 썼는지도 기억이 안 나는데 말야 ㅋㅋ
요즘 가끔 하는 생각을 하나 적어두자면
예전에 가군과 나군의 애정공세...(라고 하기엔 좀 약한 수준이었지만)를 받던 모양
가군과 나군의 정확한 스펙이야 나도 잘 알 수 없지만
뭐 대충 둘의 외부적 요인은 뭐 고만고만했었고
그냥 제 3자의 입장에서는 나군이 아주 쪼금 나아보였음에도 불구, 가군을 선택했드랬다
내가 그 이유를 물어봤었지 대체 무슨 요인이 너로 하여금 가군을 선택하게 만들었느냐?
그랬더니 그녀의 대답은.
음,, 가군과 나군의 출발점은 같았고 만나서 하는 얘기도 하는 일도 고만고만한데
가군은 나군에 비해 만날 때마다 마음의 거리가 확확 가까워진다...였어
그때는 아 그렇구나 하고 지나갔었는데
요즘 가끔 이런 저런 모임을 하고 집에 돌아가면서 생각해보면
내 주위 사람들이 저렇게 나뉘어질 수 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어
아 얘랑은 자주 만나는데 그에 비해 하는 얘기는 맨날 거기서 거기구나
아 얘는 가아끔 만나는데 그에 비해 서로의 생각을 많이 이해하고 또 이해받고 있구나... 머 이런
그럼 위의 관계는 지양해야 하고
아래의 관계는 지향해야 하느냐
그건 또 아니잖아? 내가 그만큼 좋아하니까 자주 만나는 거고
어떻게 보면 이미 너무 가깝기 때문에
굳이 더 이상 노력을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서로 이해-이해 관계가 지속되는 것일 수도...
근데 좀 더 생각해보면 사실 이런 게 먼 소용이여
어차피 인간관계라는 것이 나 혼자의 생각과 느낌으로 발전 또는 지속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인간관계라는 걸 그렇게 나눈다는 것도 웃기고
그게 또 한번 모양을 잡으면 그대로 주욱 이어지는 것도 아니고 막 변하는 건데 말야
뭐 암튼 그래서 이런 저런 생각을 막 하다가 결국은 아 또 쓸데없는 생각으로 시간을 죽이고 있구나!
라는 얘기.
몇시간 지나면 주말이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