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조오타
오! 수다! 2011. 3. 31. 14:19

낼이 4월이라는데 아직 코트를 못 벗을 정도로 춥더니
오늘은 날씨가 좀 풀렸다
점심 먹고서는 일부러 건물 밖으로 나가서 비잉 돌아 커피도 사서 들고 왔어

세진이랑 중간쯤에서 안녕하고 회사로 걸어오는데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이어폰만 있으면 정말 좋을텐데 하는 생각을 했지
어디 전화라도 할까 싶었지만
직장인의 황금같은 점심시간을 나의 충동으로 방해하면 안 될 거 같았기에 관두고
뭐 그냥 사람들 구경을 하면서 걸어왔어 그래봤자 10분도 안 되는 거리였지만

그냥 날이 환하구 춥지도 않고 좋아서
사무실에 안 들어오고 막 걸어다니고 싶은 걸
목구멍이 포도청이기도 하고,
구두도 오늘은 좀 높은 걸 신었고 그래서 꾸욱 참았어

근데 날씨가 너무 좋다
놀러가고 싶어
퇴근하고 어디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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