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꿈 이야기
오! 수다! 2010. 11. 8. 11:39

꿈속에서 나는 친구와 함께 어딘지 기억이 나지 않는 실내에 앉아있었다
까페 같은 느낌..?
우리 말고도 여러 그룹의 사람들이 있었고.
갑자기 나한테 문자메시지들이 도착하기 시작하는데
약간 암호같은 글들이 계속해서 약간의 텀을 두고 도착.
(근데 꿈속이라 그런지 내가 이 암호들이 뭔지를 대충 알겠더라는 거야 ㅋㅋ)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문자들이 속속 도착하는데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뭔가 범죄나 테러 집단과 관계되어있다는 스멜이 짙게 나고...
문자도 그 공간 혹은 그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무작위로 뿌리는 것 같다는 느낌이 막 나는 거지
아 이거 어떻게 하지 하고 계속 고민을 하고 있는데
뭔가 얘들이 행동개시를 하겠다, 뭐 이런 걸 계속 보내고
좀 더 자세한 액션 플랜까지 막 알려주는 거야
그래서 아 아무래도 안되겠어 하고 이건 신고를 해야해! 하며 밖으로 나가는데,
그들과 딱 맞닥뜨린 우리들....

끌려가며 암전 후
진짜 영화에서 보는 것처럼 막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
잠깐 잠깐 눈을 떠서 보면 막 사람들이 앞에서 왔다갔다 하고...(영화를 너무 봤어)
암튼 어떤 기관 같은데 끌려가 있었는데
그 다음 정신을 차려놓고 보니 사회부적응자나 정신병자들을 모아놓은 수용소 같은 곳
게다가 영어를 쓰는...여기는 미쿡?
나는 제정신이고 내 말을 믿어줘라. 위험한 상황이다 라고 막 주장을 했지만
이 미친애 머래는 거니? 하는 반응뿐 ㅠㅠ
막 위험해요, 내 말을 믿어줘요! 라고 울부짖다가
그나마 내 말을 들어주는 거 같은 사람을 하나 붙들고
내 기록을 잘 뒤져봐라, 내가 여기 오기 전에 어디 있었는지 찾아보면 될 거 아니냐...
라며 비몽사몽간에 봤던 어떤 약자를 하나 알려줬는데
(SW로 시작하는 무슨 기관 같은 거였는데 기억이 안 나 이건)
이 사람이 아우 시끄러 그래 알았어 한번 볼께 이러고 내 기록을 조회다가 눈빛이 반짝
어? 얘는 뭔데 거기서 이관됐지? 이런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더니
일단 들어가 있으면 내가 조사를 해 줄께 이러더라구

그 이후 조사를 끝내고 어 정말 너는 미친 게 아니었구나 하고 나는 극적으로 풀려나
집으로 보내졌는데
아니 그 나쁜 놈들이 내 전화번호도 알고 나를 붙잡아 갔으니 신상파악이 다 됐을텐데
노히들은 나를 보호 안 해주니? 라고 말할 겨를도 없이 그냥 나 혼자 떨렁 남겨져
이 나쁜 놈들이 나를 언제 찾아올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떨다가 꿈에서 깨어났;;

아 영화를 너무 봤어...
근데 나 요즘 이런 영화 보지도 않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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