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거 단상 |
이 정도면 선방이라는 걸 알고 있지만
그래도 훈이가 맘에 걸려 흑흑
나는 서울시민이란 말이에요 ㅠㅠ
나 투표하려고 경기도민에서 서울시민으로 바꿨단 말얏!
근데 선거가 끝나기 무섭게 타블로에 달려드는 사람들을 보며,
담달에 있을 보궐선거가 걱정되기 시작했다능 ㅠㅠ
지금 나이 많은 아저씨 아줌마들은
젊은 것들이 빨갱이 사상에 물들어서 큰일났다고 결속력을 다지고 있거등요
일년전까지만 해도 나는 아 정치 몰라 머리아퍼 이러고 살았고
사실 지금도 내가 뭘 알아서 이러고 있는 건 아니긴 하지
이번 선거의 수확은 누구 말마따나 사람들이 투표에 재미를 붙이고 투표의 위력을 알아가는 거라고 할 수 있을 듯
누가 나한테 근현대사 및 한국 정치에 대해 쪽집게 강의라도 해 줬음 좋겠다
하나도 모르는데(자랑은 아니지만)
사람들 글을 읽으면서 혼자 생각만 하는 건 그다지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아서 말야
일단 나한테 강의를 해 줄 사람은 당연히 없을테니
책을 읽는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