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이 부족해 |
인터넷 사이트들을 돌아다니다가 사람들이 추천해놓은 음악들을 찾아서 들어보고 있는데
와, 이 세상에 좋은 음악들이 왜 이렇게 많은 거야?
내가 들어보지도 못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음악들은 또 얼마나 많을 거야 대체
그러고 보면 날마다 쏟아져 나오는 책들은 또 얼마나 많을 거야
교보문고 사이트에 가보면 매일매일 새로운 책 소개를 하고 있는데
나는 언제 그 책들을 읽어볼 수 있을까
물론 함량미달의 책, 나의 취향과는 거리가 먼 책 이런 책들도 있겠지만
분명히 나를 흔들고 울리고 웃길 수 있는 책들도 무지무지 쌓여있을텐데 말야
그렇게 따지면 영화는 또 어떻구
내가 우아 이거 재미있겠다 하면서 그냥 지나간 영화들도 많았고
아주 옛날영화라 내가 못 본 것도 있을 거고
정말 괜찮은데 우리나라에 개봉안하는 것도 있을거고
심지어 우리나라 영화라도 모르고 지나가는 게 부지기수겠지
시간이 많으면 이런 거 다 한번은 훑어줄텐데 말야
하긴, 일하는데도 시간부족하다고 징징거리면서;
시간 많다고 어디 일 꼼꼼히 열심히 한 것도 아니니
시간이 많다고 내가 저걸 다 훑을 순 없겠지 뭐 -.-
하루가 48시간이고 회사 업무시간은 지금이랑 똑같으면 얼마나 좋을까 헤헤
그럼 잠만 한 열다섯시간 잘까? 그럴 거 같애, 그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