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여유
오! 수다! 2009. 6. 26. 09:41

오늘 집에서 15분쯤 일찍 출발했는데
어찌어찌 갈아타는 타이밍 이런 게 딱 맞아 떨어져서
역삼역에 도착하니 8시 35분.
25분이나 남았잖아!!!
(평소 도착시간은 57분 정도 -.-)

그래서 여유롭게 오랫만에 아침의 카페인 흡입을 위해 커피빈에 들러
커피 한잔을 시켜놓고 마침 딱 자리가 난 소파에 앉아 책을 10분쯤 읽다 왔다
평소엔 아 늦었어 늦었어 하면서 달려오는 길이라 짜증만 났는데
10분의 여유로 마음이 얼마나 여유로와졌는지.
게다가 오늘은 날씨도 화창해서 창밖으로 보이는 하늘도 환해서 좋았고
(뭐 공기가 안 좋아서 맑다고 얘기하긴 모하지만)

매일은 힘들지만,
가끔은 이렇게 일찍 와서 갖는 여유로운 아침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
갑자기 삶이 확 여유로와진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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