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장 지글러
Bibliotheque 2009. 5. 4. 17:05

그냥 기후가 좋지 않고 땅이 척박해서,
환경오염 때문에 점점 먹고 살 길이 사라져서,
잘 사는 나라가 필요한 비싼 작물을 재배하느라,
사람한테 갈 수 있는 곡물들을 소들이 먹어야돼서,
먹고 사는 것의 중요함을 알고있는 정치세력들이 이를 너무 잘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뭐 그래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고 있단다

이런 책들을 읽고 있노라면
이 세상에 선한 마음이라는 게 과연 존재하는 걸까.
선이 악을 이길 수 있는 걸까, 빛은 어둠을 물리칠 수 있는 걸까.
하는 생각을 계속 하게 된다

이 세상엔 나쁜 의도를 가진 사람들이 너무 많고,
힘이 없어서, 혹은 무지해서 이들에게 착취당하는 사람이 너무 많은 것 같다
게다가 보통은 나쁜 의도를 가진 사람들은 이 의도로 인해
점점 더 많은 부와 권력을 쌓게 되고 이를 지키기 위해 더 높고 굳건한 철옹성을 쌓게 되는 게 현실 아닌가;

나는 고기를 참 좋아하지만,
앞으로 고기를 먹을 때 이 고기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농사를 지었지만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는
그 누군가를 생각하게 될 지도 모르겠다.


그게 옳은 일일까요?

뭐가? 원조가? 아니면 구호품을 가로채는 것이?

원조를 계속하는 거요.
아빠는 구호단체의 방침에 동의해. 구호단체는 극단적인 조건에서 활동하고, 갖가지 모순들과 싸워야 해. 그러나 어떤 대가도 한 아이의 생명에 비할 수는 없어. 단 한 명의 아이라도 더 살릴 수 있다면 그 모든 손해를 보상받게 되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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