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 THE WORLD |
회의적인 당신에게 보내는 편지
(중략)
수많은 아이들이 지구 저편에서 굶주림에 시달리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자신의 안위만을 걱정하는 우리에게 과연 밝은 미래는 있을까요? 각자 일상에 몰두하여 열심히 살고 있지만 진정으로 의미있는 삶, 열정과 사람이 담긴 아룸다운 삶을 우리는 상상할 수 있을까요? 미래 세대에게 우리는 과연 떳떳할 수 있을까요?
마치 전설처럼, 우리의 손으로 이룩한 또다른 아틀란티스가 우리의 욕심 때문에 무너져가고 있습니다. 자연의 모습과 질서는 예측할 수 없이 바뀌고 있으며, 온갖 변종 바이러스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서로가 가진 것을 탐내고 시기하면서, 우리는 자신의 욕망을 위해 다른 생명을 희생시키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굶주리고 병들어 죽어가고 있으며, 전쟁의 포탄에 부모를 잃거나, 심지어 어른들이 들려준 총을 쥐고 영문도 모른 채 전쟁터에 나가 있습니다. 동식물들은 인간의 탐욕으로 멸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구는 균형을 잃은 채 끓어오르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듣는 당신은 이제 어떤 방법으로도 돌이킬 수 없다고, 회의적인 생각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손쓸 수 없어 보이는 이 모든 상황들은 모두 한 곳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마음. 나는 나이고 너는 너라는 무관심. 조금이라도 더 편하게 살고 싶다는 이기심. 절제를 모르고 한없이 갖고 싶어하는 탐욕. 내가 만든 기준으로 세상 모든 것을 정의내리는 오만. 문제가 생겨도 누군가 알아서 하겠지 하는 무책임. 우리의 마음이란 곳에서 비롯된 이 모든 것들로 수많은 생명들과 지구가 희생되고 있습니다. 지금 이대로라면 언젠가 우리도 우리가 멸종시킨 생물종처럼 지구 위에서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꿀 능력이 있습니다. 위기가 생겨난 것은 우리의 마음보다 우리의 지능이 조금 더 빨리 진화했기 때문입니다. 다른 곳이 아닌 우리 안에서 시작된 일이기 때문에 우리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의 마음이 진화해야 할 때입니다. 모두가 자신의 나약하고 이기적인 마음을 알고 바꾸기 시작할 때, 지구 또한 우리를 위해 바뀔 것입니다. 회의적인 마음을 거두고 열린 눈으로 지구 위에서 벌어지는 일달과 우리의 마음을 똑바로 바라보면, 보다 나은 세상은 이상이 아닌 현실로 다가올 것입니다.
이런 책도 좀 봐야지 하고 집어든 책.
이 책 한권이 세 명의 어린이를 살릴 수 있다니 사서 보는 것도 좋겠다
책의 내용을 볼 때마다 참 나의 생활이 반성도 되고 안타깝기도 하고
머 그런 마음이다
사람의 욕심이 어떻게 사람을 착취하고, 자연을 망가뜨리고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
그러나 정작 우리가 공정무역 제품을 사려고 하면 어디서 구해야할지 막막하고,
자연을 망가뜨리지 않는 생활습관을 갖고 싶지만 이것 또한 쉬운 일은 아닌 거 같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 일주일동안 친환경적으로 살아본 체험기가 나오는데
보기만 해도 어려워보인다는;
아침 샤워는 3분에 끝내고, 냉장고 열기 전에 뭘 열지 미리 다 정해두고
하루에 휴지는 딱 15칸만 쓰고, 엘리베이터 타지 말고 기타 등등
뭐 나머지는 사실 바로 실천하기는 힘들 거 같으니
나는 가능한한 엘리베이터보다는 계단을 이용하고,
엘리베이터에서 닫힘 버튼을 누르는 걸 줄여야겠다
그리고 불필요한 전기 사용을 줄이고;
불켜놓고 잠들지 말기!
이 책의 내용 중 가장 놀라운 대목이 뭐였냐면
주 5일 근무자가 하루 8시간 근무한다는 전제하에
일주일 동안 컴퓨터를 사용할 때 만드는 이산화탄소의 양이 약 17kg이라는 것!
이산화탄소가 지구 온난화의 주범이라는 건 알고 있겠지?
이를 상쇄하기 위해선 한달동안 약 530그루의 나무를 심어야 한단다.
앞으로 불필요한 컴퓨터사용을 줄이고,
쓰지 않을 때는 컴퓨터를 켜놓지 말아야하느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