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냥 수다 |
블로그로 옮긴 후에 나의 수다가 현저히 줄어들었다는 생각.
전에도 얘기했지만 블로그는 뭔가 나 자신이 아니라 다른 것에 대해 얘기해야한다는 생각을
나도 모르게 계속 하고 있나보다
왜일까.왜일까.
에 대한 생각은 이것저것 찾아보고 있지만
그것들의 복합작용이겠지 뭐
애니웨이,
캡숑양의 근황에 대해 한번 얘기해보자면.
일단 연말의 급한 일은 뭐 거의 끝났고.
이제 새로운 일들이 요이 땅, 하려고 하는 중;
회사일 말고 개인적인 일에 대한 얘기를 해 보자면
음 그간 너무 집에서 뒹굴면서 살았다는 생각에;
올해는 이것저것 좀 더 마음을 다잡아야겠다고 다짐,
일본어 공부를 좀 제대로 한번 해 볼까 해서
학원에 다니기 시작했다
뭔가 눈에 보이는 결과가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해서
JLPT 시험을 보려고 시험대비반에 등록하여,
당분간 토요일 11시부터 2시까지는 신촌에 있을 예정이다
지난주에 첨 한번 갔었는데
집에 와서 막 밥먹고 바로 엄마랑 같이 낮잠에 돌입
무한도전할때까지 자버렸다는;
그리고 또 하나는
내가 그간 너무 홀리하지 못하게 살아서
올해는 좀 홀리한 생활을 해 볼까 해(holey말고 holy임)
그래서 지난달부터 엄마의 성경일독책을 갖고 성경도 읽기 시작했고
(지금 사흘쯤 밀린듯 ㅠㅠ)
지지난주부터는 교회도 열심히 나가기로 약속했다(나랑)
음 교회는(일단 나는 다른 종교를 가져본 적이 없으므로) 가면 마음이 편해지는 뭔가가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죄 지은걸 사함받는다든지 뭐 그런 것과 관계없이
그 안에 흐르는 평온한 공기, 이런 게 참 조아
다른 곳에서는 느끼기 힘든 그런 평안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건 좋은 일 같아.
엊그제는 정말 오랫만에 연예가중계를 봤는데
(이런 거 챙겨본지 참 오래됐다, 민호야 ㅋㅋㅋ)
초반만 보고 일어서려고 했다가 괜히 앉아서 거의 끝까지 다 봤더니
꽃남 진선미의 써니가 자살했다는 뉴스.
대체 무슨 일일까 혼자 생각을 해 보긴 하지만 나로서는 이해하지 못할 사건이라 -.-
암튼 이놈의 드라마는 참으로 잡음도 많다,
얘는 이제 막 좀 알려졌는데 참 그르타, 아직 나이도 그렇게 안 많을텐데
하고 생각하며 토요일은 그냥 잤고
어제 저녁에 인터넷질을 잠깐 했더니
에프포보러 간다고 병원 영안실 있는데 벌떼같이 몰려든 팬들이랑 기자들 뉴스와 함께
뭐시라? 촬영장 일본팬 초대 이벤트?
뭐 그딴 걸 해서 현중이가 동료 죽었는데 이런 걸 해야되냐!며 분통을 터뜨렸다는 소식
거 참 이놈의 제작사 드라마도 맘에 안 들게 찍으면서 행동도 참 맘에 안 든다
하고 나도 같이 속으로 맹비난을 퍼부어줬는데
오늘 이런 저런 뉴스를 보면서 또 혼자 막 생각
죽은 사람은 갑자기 죽은 거고,
그쪽 입장에서는 이미 일본에서 바다 건너서 온 사람들이랑 약속이 돼 있던 건데
그 이유로 그 사람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앉는 것도 안되는 일 아닌가 하는 생각이.
같이 일하던 사람의 죽음이 슬프지 않아서는 아니고
원래 비즈니스란 게 다 그런 거 아니겠나 싶다
솔직히 내가 지금 갑자기 아파서 병원에 입원을 한다 쳐도,
나밖에 해결하지 못할 일이 있다면(뭐 그런 건 없겠지만)
그리고 그게 꼭 해야되고 급한 거라면 내가 전화로 알려줘서라도 해결을 해줘야되겠지.
그게 바로 Show must go on 아닐까 싶다
(그 글 참~ 오래오래 기억에 남는다 그러고 보면)
그래 아직 어린아이들이라 아직은 먹고사는게 얼마나 치사한 일인지 모르는 거겠지
뭐 나도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이렇게 해서 하나하나 배우고 느끼고 생각하게 되는 게 아닐까 싶다
그리고 마지막 소식
오늘부터 던킨도너츠에서 7천원 이상 먹으면 이민호의 브로마이드를 준다 ㅋㅋ
오늘 점심에는 던킨에 방문했으나 오늘꺼는 일단 선배한테 넘겼고,
(사실 붙여둘 데가 없기도 하고, 붙이기도 뭐하므로 ㅠㅠ)
한동안 자주 가지 않을까 싶다 ㅋㅋ
(그래도 소장은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던킨은 무슨 브로마이드를 만들고 그래 촌스럽게;
그냥 엽서나 뭐 이런 사이즈로 하지 말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