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쿰을 꾸었쿠나; |
어제 저녁 한 일도 없이 너무 피곤하여
좀 많이 이른 시간(8시 반)에 잠자리에 들었는데
피곤하긴 했으나 잠이 부족해서 잔 것도 아니라 그런지
계속 꿈을 꾸어댔다;
그러다가 10시 반 쯤 너무나 무서운 꿈을 꾸고 잠에서 깼는데;
내용인즉슨,
내가 회사에서 회식을 하고 술에 약간 취한 알딸딸한 상태로 집에 돌아오는데
(그때 시각 12시 좀 넘은 시간)
버스정류장에서 아무리 버스를 기다려도 버스는 오지 않고(시간이 시간이니만큼)
이상한 장면을 목격.
버스 정류장에 냉장고, 상자 같은 애들이 버려져있고
이상하게도 사람들이 거기 드나들고 있던 것.
그래서 같이 있던 선배한테 "어머, 나 이상한 거 봤어요"라고 얘기를 하면서
지하철역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며 방금 본 이상한 장면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하려는데
갑자기 사람들의 날카로운 비명소리가!
처음에는 뭔가 연예인이라도 왔나 싶었지만
이건 함성이 아니라 비명;
소리가 들린다 하기가 무섭게
이쪽 저쪽 골목에서 사람들이 막 쏟아져 나와서 우왕좌왕하는데
대체 무슨 일이지 하고 사람들에게 물어봤더니
사람들이 막 죽는다라면서 땅바닥을 가리키며
이걸 보면 징조가 보인다, 라는 뉘앙스의 말을 했지만
내가 보기엔 아무렇지도 않았다는;
암튼 그래서 나도 같이 공포에 질려서 우왕좌왕 길거리를 헤매다가 잠에서 깼다
한동안 무서워서 엄마 발치에 붙어서 텔레비전 보다가
한참 있다가 다시 잤는데;;
문제는 이거 나 완전 비슷한 꿈을 얼마전에도 꿨거든
그때도 내가 길을 걷고 있는데
사람들이 공포에 질려서 막 이 골목 저 골목에서 도망나오는 꿈이었어
대체 이 꿈 뭘까;
나 뭘 보고 이런 꿈 꾸는 걸까 대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