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해줘 - 기욤 뮈소 |
책 제목 밑에 나왔듯 프랑스에서 80여주간 베스트셀러 1위였단다
우리나라에서도 작년 한 해 꽤 많은 사람들이 들고 다니더라
이 때 눈치 챘어야해
프랑스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그렇게 들고 다닌다는 거에 주목했어야;;;
나는 프랑스소설이래서(프랑스 소설이 다 그렇겠냐마는)
인간 존재와 근원적 고민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나와줄 줄 알았다고;
뭐 그런 게 안 나와도 이건 참 너무나 통속적인 소설 아닌가
사실 그간 읽었던 책들이 너무나 통속적이고
지금 내가 보고 있는 드라마도 그래서(꽃남;;;)
좀 뭔가 생각할 거리라든지 삶의 의미라든지 이런 것들을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는,
그렇지만 무겁지만은 않은 그런 책을 읽고 싶었는데
이건 뭐;;
책 자체는 재미없는 건 아니고 그냥 술술 읽히는데
다 읽고 나면, 허무하다고나 할까;
암튼 쫌 그랬어
그냥 만사가 피곤하고 지쳤을 때 아무 생각없이 읽기에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지만,
굳이 찾아 읽을 필요는 없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