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담도 이브도 없는 - 아멜리 노통브 |
아멜리 노통브는 대학교 때부터 나의 페이버릿 작가였다.
라고 과거형을 말하는 건,
최근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는 건지, 우리 나라 출판계가 급격히 그녀를 아끼는 건지
요 몇년간 작품들이 막 나오는데
내가 초반에 읽은 몇몇 글들에 못 미치는 거 같아서 말이지
암튼 의무적으로 작품이 나온다면 읽어줘야 하므로,
도서관 신착도서칸에서 기계적으로 빼들은 책
뭐 결론을 말하자면 그저 그랬어
중간중간 글을 이끌어가는 그녀의 글솜씨는 여전히 매력적이었지만
줄거리가...흠흠...
(난 아무래도 글재주보다는 일단 줄거리가 중요한 건지도)
몰입도가 이전작들에 비해서는 좀 떨어지는 느낌도 들고 말야
암튼 '자유'를 찾아 도피하는 그녀의 모습에 어느 정도 공감을 했음에도 불구,
이 정도의 감흥을 이끌어냈으니,
아멜리 노통브, 이제 약발이 떨어진 건가(나에게 한해서 말야)
근데 말야,
이게 실제 사실이라면
이거이거 나쁜 년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