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주니어스의 辨明] O : One-Side Love |
오늘 주제는 One-Side Love 짝사랑입니다.
아~ 짝사랑..
혼자만의 사랑...
온갖 아름다운 말로 치장을 한다 해도...
짝사랑은 슬픕니다.. ㅠㅠ
어떤 사람들은 그러더군여
어떻게 혼자서 사랑을 하냐.
사랑이란건 대상이 있어야...
서로 아껴주고, 마음이 서로 통하는 그런 느낌..
그런게 사랑 아니냐...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전 말이죠
"혼자서 사랑하는 것이 가능하냐?" 라고 물으시면 "가능하다!!" 라고 대답할꺼구요...
"그럼 짝사랑도 사랑이냐?" 라고 물으시면 "글쎄, 그거랑은 거리가 멀다" 라고 대답할겁니다.
소개팅이 됬건 같이 일하던 사람이건
어쩌다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나서
그 사람을 잊지 못하고 혼자서 마음에 두는 일
어쩌다 그렇게 마음에 들어왔는데 그 마음을 상대편이 받아주지 않아서
혼자서 끙끙 거리는 일.
흔하다면 흔하고, 아니라면 아닐 수 있겠지만...
(솔직히 둘이 빠지직 해서 한순간 둘이 동시에 사랑에 빠지는 일이 흔합니까 ㅎㅎ
결국 어느 쪽에선가 먼저 시작을 해야 되는 일이긴 하지요...)
혼자 하는 사랑.
참으로 슬프고, 위대하고, 지고지순 합니다.
누군가 말에 의하면 '진정으로 순수한 사랑은 짝사랑 뿐이다' 라고 하는 사람도 있던데요...
글쎄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짝사랑.
No good 입니다... 이래 저래...
어렸을 적 저렇게 혼자 빠져 허부적 거렸을 땐 어떻게 빠져나와야 되는지 몰랐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빠져나오기 싫었던거죠. ^^
한참 허부적 거리고 있던 차에 저를 건저준거이...
움베르트 에코의 '장미의 이름' 이라는 책이였습니다. (컬럼에 두번이나 등장하는군요)
수도사 아드소가 왠 아가씨한테 걸려서 얼떨결에 하룻밤을 보내고 난뒤
그 아가씨에 대한 사랑(?!)으로 부들부들 떨던 차에...
도서관에서 책 하나를 발견합니다.
상사병에 관한 ...
그 책에 보면
" 상사병이란 어쩌구 저쩌구 이러쿵 저러쿵 해서 사람의 마음을 이러 저러하게 만드는 것이다.
상사병도 물론 치유법이 존재하지만,
치유가 매우 어려운 이유는
이 병에 걸린 사람들은 상사병으로 인하여 아주아주 고통스러워 하면서도
병에 대한 치료를 거부하는데 있다." (ㅡㅡ;;)
... 고 밝히고 있습니다.
병을 치유하는 방법으로 크게 두가지를 제안하고 있는데 말이죠...
첫번째는 계집종들 여럿을 불러 ㅡ.ㅡ 난교(亂交)를...
책 쓴사람이 페르시아 술탄 한테나 권했을 방법이였을 거 같은데요..
여튼 첫번째 방법은 별로(아주?) 현실성이 없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고 말이죠...
두번째 방법은 빌라노바 사람 아르날도 라는 사람이 이야기 한 방법인데요.
"사랑하는 대상에게 다가 설 수 있다는 확신과 희망의 싹을 잘라 버린다."
...는 것 입니다.
이거 직빵입니다.
효과 만점 ㅡ.-)=b
이런 얘기는 쪽팔리는 얘기지만...
한참~ 짝사랑만 지겹게 했던 저로서는...
그 짝사랑이라는 놈이 사랑이라는 놈이랑 무지무지 하게 닮은 놈이긴 하지만,
진짜 사랑이랑은 한참 거리가 먼 놈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참 거리가 먼 정도가 아니라...
사랑이 서 있는 쪽이랑은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계속 달리게 만드는 이상한 놈이죠...
한참 혼자서 난리치다가 문득 돌아보니
내가 사랑하던 대상은 나에게 없었습니다.
내가 사랑한다고 믿었던 사람의 존재는 나의 '혼자 만의 사랑' 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대상에 불과했을 뿐...
심하게 말하면 그 사람이 아닌 어느 누구라도 상관 없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까놓고 말하자면,
'사랑에 빠져 있는 내 모습' 이 좋았을 뿐입니다.
저는 그 사람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어떻게 살고 싶은지...
나에 대한 감정이 어떠한지,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무엇 때문에 고민하고, 힘들어 하는지,
어떤 일에 기뻐하고, 즐거워 하는지...
그런 것들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단지 그저 내 마음을 받아 주지 않는 그 사람이 야속하기만 했을 뿐...
혼자 사랑하면서 느끼는 '기쁨', '희망', '고통'. '슬픔' ...
그런 것들...
그런 것들이 나를 '사랑하고 있다' 고 착각하게 만들었습니다.
평소에 느껴보지 못하는 그런 느낌들이
나를 혼란 스럽게 만들고, 힘들게 만들고...
그런 것들이 왠지 멋있어 보이고
'사랑하고 있다'는 감정으로 뿌듯.. 벅차오르게 만들었죠...
그러나 또 채워지지 않는 빈자리가 있다는 사실...
다른 사람들이 안타까워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위로받고... 말이죠 말이죠...
이렇게 혼자만의 사랑에만 자꾸 빨려 들어가는 사람들은
사랑이 시작되면 또 다시 자기 혼자만의 사랑을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또 혼자 슬퍼하고, 괴로워하고...
술잔에 비친 자기 얼굴에...
... (어떻게 될까요?)
(보통 술잔에 비친 자기 모습에 취해서, 대부분 그대로 술독에 점프져 ^^; )
자기가 사랑한다고 말하는 그 사람과는
이야기 한번 제대로 못 나눠봤으면서
그 사람의 표정하나, 행동하나에 일희일비 합니다.
오늘 저사람은 어떻구나, 저렇구나...
무슨 생각을 하겠구나, 이런걸 느끼겠구나...
상대편과의 교류는 단절한 채,
자기 혼자만의 상상으로 '사랑'을 만들어 갑니다.
그런 혼자만의 사랑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당연히 그 대상은 나의 상상속에서 점점 '완벽' 에 가까운 인간으로 수렴하게 되구요...
그 사랑이 점점 더 완벽해 질수록...
나는 더더욱 그 사람을 포기할 수 없게 되는 것이구요 ㅡ.ㅡ
꼭 이런 이유 아니더라도
친구의 애인을 사랑한다거나...
그런 이유로 짝사랑을 할 수 밖에 없는 경우는 더 있겠죠
One-Side Love 하면 말이죠..
전 왜 영화 '접속' 이 생각나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접속이 생각납니다.
실은 One-side love 뿐만 아니라
저한테는 연예의 교과서 같은 영화죠.
새로운 Guide Line 을 제시해준...
수현과 동현이 나누었던 대사.
친구의 애인을 좋아하던 수현.
동현은 수현에게 이야기를 합니다.
"더 이상 그러고 있지 말아요,
잊던가. 잊을 수 없다면 그사람에게 당신을 보여줘요."
그 말에 탄력받은 수현 포항까지 날라가서 기철을 만나지만
어색한 키스만 남기고 도망치듯 서울로 향합니다.
---------------------------------------------------------------------------
여인2 > 모두 당신 때문이에요. 이제 볼 수도 없게 됐어요.
해피엔드 > 잘 됐네요. 볼 때마다 마음만 아팠을테니까.
여인2 > 이젠 친구로도 만날 수 없게 됐잖아요.
해피엔드 > 친구로 만나는게 무슨 의미가 있죠?
해피엔드 > 사랑 받길 원한거 아닌가요?
여인2 > 바라만 보는 사랑도 있어요.
해피엔드 > 바보같은 소릴 하는군요.
해피엔드 > 당신은 친구로부터 애인을 뺏을 용기도 없어요.
해피엔드 > 깨끗이 잊어요.
여인2 > 너무 심하게 얘기하는군요.
해피엔드 > 쓸데없는 감정 때문에 진짜 사랑을 놓칠 수 도 있어요.
여인2 > 그렇게 얘기하는 당신은 새로운 사람 만났어요?
여인2 > 왜 헤어진 여자 못 잊는거죠?
해피엔드 > 지금 내 얘길 하는게 아니잖아요.
여인2 > 피하지 말아요. 냉정한 척 하지만 자신을 속이고 있어요.
해피엔드 > 이건 당신을 위한 충고에요.
해피엔드 > 그 사람에게선 행복을 얻을 수 없어요.
여인2 > 정말 충고가 필요한 사람은 당신이에요.
>>> 여인2(여인2)님이 퇴실하였습니다. <<<
해피엔드 > 이제 그런 사람 잊어요.
---------------------------------------------------------------------------
"이제 그런 사람 잊어요"
분명 동현이 수현에게 하는 얘기 였지만,
저는 동현이 동현 스스로에게 던지는 말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잘 됐네요. 볼 때마다 마음만 아팠을테니까."
"친구로 만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죠? 사랑 받길 원한거 아닌가요?"
"그 사람에게선 행복을 얻을 수 없어요."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였음을 ... 잊지 마십시오.
내가 원하는게 우정이였는지 사랑이였는지 ... 헤깔리지 마십시오.
그 사람과 함께 행복할 수 있을지 없을지 ... 잘 생각해보십시오.
이젠 습관처럼 하는 이야기가 되버렸지만.
포기하지 않는한 가능성은 늘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포기하지 않는한 고통은 지속됩니다.

----------------------------------------------
* 다음 'P' 는 'Phone' 입니더...
아~ 짝사랑..
혼자만의 사랑...
온갖 아름다운 말로 치장을 한다 해도...
짝사랑은 슬픕니다.. ㅠㅠ
어떤 사람들은 그러더군여
어떻게 혼자서 사랑을 하냐.
사랑이란건 대상이 있어야...
서로 아껴주고, 마음이 서로 통하는 그런 느낌..
그런게 사랑 아니냐...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전 말이죠
"혼자서 사랑하는 것이 가능하냐?" 라고 물으시면 "가능하다!!" 라고 대답할꺼구요...
"그럼 짝사랑도 사랑이냐?" 라고 물으시면 "글쎄, 그거랑은 거리가 멀다" 라고 대답할겁니다.
소개팅이 됬건 같이 일하던 사람이건
어쩌다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나서
그 사람을 잊지 못하고 혼자서 마음에 두는 일
어쩌다 그렇게 마음에 들어왔는데 그 마음을 상대편이 받아주지 않아서
혼자서 끙끙 거리는 일.
흔하다면 흔하고, 아니라면 아닐 수 있겠지만...
(솔직히 둘이 빠지직 해서 한순간 둘이 동시에 사랑에 빠지는 일이 흔합니까 ㅎㅎ
결국 어느 쪽에선가 먼저 시작을 해야 되는 일이긴 하지요...)
혼자 하는 사랑.
참으로 슬프고, 위대하고, 지고지순 합니다.
누군가 말에 의하면 '진정으로 순수한 사랑은 짝사랑 뿐이다' 라고 하는 사람도 있던데요...
글쎄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짝사랑.
No good 입니다... 이래 저래...
어렸을 적 저렇게 혼자 빠져 허부적 거렸을 땐 어떻게 빠져나와야 되는지 몰랐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빠져나오기 싫었던거죠. ^^
한참 허부적 거리고 있던 차에 저를 건저준거이...
움베르트 에코의 '장미의 이름' 이라는 책이였습니다. (컬럼에 두번이나 등장하는군요)
수도사 아드소가 왠 아가씨한테 걸려서 얼떨결에 하룻밤을 보내고 난뒤
그 아가씨에 대한 사랑(?!)으로 부들부들 떨던 차에...
도서관에서 책 하나를 발견합니다.
상사병에 관한 ...
그 책에 보면
" 상사병이란 어쩌구 저쩌구 이러쿵 저러쿵 해서 사람의 마음을 이러 저러하게 만드는 것이다.
상사병도 물론 치유법이 존재하지만,
치유가 매우 어려운 이유는
이 병에 걸린 사람들은 상사병으로 인하여 아주아주 고통스러워 하면서도
병에 대한 치료를 거부하는데 있다." (ㅡㅡ;;)
... 고 밝히고 있습니다.
병을 치유하는 방법으로 크게 두가지를 제안하고 있는데 말이죠...
첫번째는 계집종들 여럿을 불러 ㅡ.ㅡ 난교(亂交)를...
책 쓴사람이 페르시아 술탄 한테나 권했을 방법이였을 거 같은데요..
여튼 첫번째 방법은 별로(아주?) 현실성이 없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고 말이죠...
두번째 방법은 빌라노바 사람 아르날도 라는 사람이 이야기 한 방법인데요.
"사랑하는 대상에게 다가 설 수 있다는 확신과 희망의 싹을 잘라 버린다."
...는 것 입니다.
이거 직빵입니다.
효과 만점 ㅡ.-)=b
이런 얘기는 쪽팔리는 얘기지만...
한참~ 짝사랑만 지겹게 했던 저로서는...
그 짝사랑이라는 놈이 사랑이라는 놈이랑 무지무지 하게 닮은 놈이긴 하지만,
진짜 사랑이랑은 한참 거리가 먼 놈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참 거리가 먼 정도가 아니라...
사랑이 서 있는 쪽이랑은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계속 달리게 만드는 이상한 놈이죠...
한참 혼자서 난리치다가 문득 돌아보니
내가 사랑하던 대상은 나에게 없었습니다.
내가 사랑한다고 믿었던 사람의 존재는 나의 '혼자 만의 사랑' 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대상에 불과했을 뿐...
심하게 말하면 그 사람이 아닌 어느 누구라도 상관 없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까놓고 말하자면,
'사랑에 빠져 있는 내 모습' 이 좋았을 뿐입니다.
저는 그 사람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어떻게 살고 싶은지...
나에 대한 감정이 어떠한지,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무엇 때문에 고민하고, 힘들어 하는지,
어떤 일에 기뻐하고, 즐거워 하는지...
그런 것들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단지 그저 내 마음을 받아 주지 않는 그 사람이 야속하기만 했을 뿐...
혼자 사랑하면서 느끼는 '기쁨', '희망', '고통'. '슬픔' ...
그런 것들...
그런 것들이 나를 '사랑하고 있다' 고 착각하게 만들었습니다.
평소에 느껴보지 못하는 그런 느낌들이
나를 혼란 스럽게 만들고, 힘들게 만들고...
그런 것들이 왠지 멋있어 보이고
'사랑하고 있다'는 감정으로 뿌듯.. 벅차오르게 만들었죠...
그러나 또 채워지지 않는 빈자리가 있다는 사실...
다른 사람들이 안타까워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위로받고... 말이죠 말이죠...
이렇게 혼자만의 사랑에만 자꾸 빨려 들어가는 사람들은
사랑이 시작되면 또 다시 자기 혼자만의 사랑을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또 혼자 슬퍼하고, 괴로워하고...
술잔에 비친 자기 얼굴에...
... (어떻게 될까요?)
(보통 술잔에 비친 자기 모습에 취해서, 대부분 그대로 술독에 점프져 ^^; )
자기가 사랑한다고 말하는 그 사람과는
이야기 한번 제대로 못 나눠봤으면서
그 사람의 표정하나, 행동하나에 일희일비 합니다.
오늘 저사람은 어떻구나, 저렇구나...
무슨 생각을 하겠구나, 이런걸 느끼겠구나...
상대편과의 교류는 단절한 채,
자기 혼자만의 상상으로 '사랑'을 만들어 갑니다.
그런 혼자만의 사랑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당연히 그 대상은 나의 상상속에서 점점 '완벽' 에 가까운 인간으로 수렴하게 되구요...
그 사랑이 점점 더 완벽해 질수록...
나는 더더욱 그 사람을 포기할 수 없게 되는 것이구요 ㅡ.ㅡ
꼭 이런 이유 아니더라도
친구의 애인을 사랑한다거나...
그런 이유로 짝사랑을 할 수 밖에 없는 경우는 더 있겠죠
One-Side Love 하면 말이죠..
전 왜 영화 '접속' 이 생각나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접속이 생각납니다.
실은 One-side love 뿐만 아니라
저한테는 연예의 교과서 같은 영화죠.
새로운 Guide Line 을 제시해준...
수현과 동현이 나누었던 대사.
친구의 애인을 좋아하던 수현.
동현은 수현에게 이야기를 합니다.
"더 이상 그러고 있지 말아요,
잊던가. 잊을 수 없다면 그사람에게 당신을 보여줘요."
그 말에 탄력받은 수현 포항까지 날라가서 기철을 만나지만
어색한 키스만 남기고 도망치듯 서울로 향합니다.
---------------------------------------------------------------------------
여인2 > 모두 당신 때문이에요. 이제 볼 수도 없게 됐어요.
해피엔드 > 잘 됐네요. 볼 때마다 마음만 아팠을테니까.
여인2 > 이젠 친구로도 만날 수 없게 됐잖아요.
해피엔드 > 친구로 만나는게 무슨 의미가 있죠?
해피엔드 > 사랑 받길 원한거 아닌가요?
여인2 > 바라만 보는 사랑도 있어요.
해피엔드 > 바보같은 소릴 하는군요.
해피엔드 > 당신은 친구로부터 애인을 뺏을 용기도 없어요.
해피엔드 > 깨끗이 잊어요.
여인2 > 너무 심하게 얘기하는군요.
해피엔드 > 쓸데없는 감정 때문에 진짜 사랑을 놓칠 수 도 있어요.
여인2 > 그렇게 얘기하는 당신은 새로운 사람 만났어요?
여인2 > 왜 헤어진 여자 못 잊는거죠?
해피엔드 > 지금 내 얘길 하는게 아니잖아요.
여인2 > 피하지 말아요. 냉정한 척 하지만 자신을 속이고 있어요.
해피엔드 > 이건 당신을 위한 충고에요.
해피엔드 > 그 사람에게선 행복을 얻을 수 없어요.
여인2 > 정말 충고가 필요한 사람은 당신이에요.
>>> 여인2(여인2)님이 퇴실하였습니다. <<<
해피엔드 > 이제 그런 사람 잊어요.
---------------------------------------------------------------------------
"이제 그런 사람 잊어요"
분명 동현이 수현에게 하는 얘기 였지만,
저는 동현이 동현 스스로에게 던지는 말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잘 됐네요. 볼 때마다 마음만 아팠을테니까."
"친구로 만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죠? 사랑 받길 원한거 아닌가요?"
"그 사람에게선 행복을 얻을 수 없어요."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였음을 ... 잊지 마십시오.
내가 원하는게 우정이였는지 사랑이였는지 ... 헤깔리지 마십시오.
그 사람과 함께 행복할 수 있을지 없을지 ... 잘 생각해보십시오.
이젠 습관처럼 하는 이야기가 되버렸지만.
포기하지 않는한 가능성은 늘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포기하지 않는한 고통은 지속됩니다.

----------------------------------------------
* 다음 'P' 는 'Phone' 입니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