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mma Mia!
old/old_freeboard 2008. 9. 17. 14:11



다들 너무나 재미있고 좋단다.


재미? 있었지
좋았나? 응 좋았어


근데 진짜 모두들 그렇게 다 좋다고 입을 모아 말할 정도였나?
라고 물어본다면
나는 글쎄...라고 말하겠어


그냥 뮤지컬을 보는 거랑 대체 무엇이 다르며,
뮤지컬을 영화로 만들어서 살린 장점이 대체 무엇이냔 말이다


뭐 맘마미아 공연을 안 본 사람이 말할 수 있는 내용은 아니겠다만,
그냥 이건 뮤지컬을 그대로 영화화한 것일뿐
그 이상은 아닌 거 같다는 느낌이.


그냥 보면 퀄리티도 그때 그때 다르고 비싼 뮤지컬을
인지도 있는 배우가(노래에 대한 보장은 논외로 치고)
저렴한 가격에 고대로 보여준다는게 이 영화의 미덕이 아닐까 싶다
(나는 내용도 그냥 그랬고,
이거다! 하는 임팩트도 없었던 거 같아서 말야
게다가 그 이쁜 배경을 그렇게밖에 못 살리다니 이건 뭐;
맘에 들었던 거는 결혼식장으로 올라가는
그 끝없이 올라가야하는 듯한 계단길 뿐이었어 -.-)


아 그리고 또 하나의 미덕이라면 아바의 노래...?


그러고 보니 그 딸은 매우 러블리하더라


사족을 붙이자면,
나도 재미있게 봤지만
다들 너무나 좋아해서 진짜 그렇게 좋아? 싶었다는 거야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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