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oad |
성서에 비견된다고 말할 정도로
여기저기서 온갖 찬사가 난무했으며,
내가 요즘 도움을 받고 있는(혼자서) 사이트에서도
사람들이 극찬을 해서 꼭 보고 싶었던 책.
솔직히 말하면 읽는 내내 너무 괴로웠다
진짜 보는 내내 너무 괴롭다
괴로울 줄은 알았지만 그래도 이건 심하잖아
책을 덮고 나서 그런 마음으로 잠들긴 힘들겠다 싶어
뭔가 가볍고 킥킥거리고 볼 수 있을만한 책을 찾아 헤맸으나
우리집엔 그런 책이 없나봐 -.-
진짜 한동안 가벼운 책만 읽고 싶다
아놔 어제 빌려놓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어쩌지
그것도 맥카시 ㅠㅠ
뭐 괴롭다는 말만 계속 해서 읽지 말라는 얘기 같은데
책은 상당히 좋았다
또 다시 생각해보자면 그렇게 괴로운 것만은 아니고
"인간"이라는 것에 대해서
"삶"이라는 것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도 되니.
다만 한페이지 한페이지 넘기는 게 괴로울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