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에 안 들어
old/old_freeboard 2008. 3. 5. 15:03
내가 하는 일의 특성상,
우리 회사의 다른 팀으로부터 일을 받아서 하는데
사람들이 일을 시킬 게 있거나, 뭐가 끝나면 항상 밥을 먹자고 한다
일 시키려고 밥사주는 거야 혹은 일 잘 해 줬으니까 사주는 거야 라고 말 하면서.
뭐 물론 그러면서 서로 친목을 다지고 하는 건 좋다 이거야
그치만 가끔은 그 사람들이 내가 밥 얻어먹으려고 일한다고 생각하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나는 이게 내 일이니깐 하는 건데
일 머 하나 해 주면 밥사준다고 하는 사람들을 보면...
참 내 신세가 처량하다고 해야할까, 암튼 서글프다
밥은 그냥 친분으로 먹고, 일은 일이니깐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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