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말 고운말'하데'와 '-하대'
old/old_freeboard 2005. 7. 20. 13:49
정말 많이 틀리는 표현 중 하나


사건의 정황!
나는 내 평생 '-하대'가 맞다고 알고 살아왔으나,
주위에서 너무 많은 사람들이 '-하데'를 사용하고, 맞다고 주장하셔서
나의 소신대로 '-하대'를 사용하면서도 항상 찜찜해함.
점심 식사 후 웹서핑중 누군가의 블로그에서 '-하데'를 발견
더이상 참지못한 캡숑양, 지식인의 자문을 구하다!


거바! 내가 맞자나!!!!!!!!
다음은 모든 걸 다 아시는, 네이버사마님이십니다


남의 말을 옮기는 뜻을 나타내는, 해체의 종결 어미는 '-대'입니다.
인용할 때는 반드시 이 '-대'라는 종결어미를 써야 합니다.
'-대'는 '-다고 해'의 준말입니다.
다 끝났다고 해.ㅡ> 다 끝났대.(남의 말 인용함.)
그 영화, 참 재미있다고 해, ㅡ> 그 영화, 참 재미있대.(남의 말 인용함.)
보경이는 똑똑하다고 해. ㅡ> 보경이는 똑똑하대.(남의 말 인용함.)
지난해 수능 시험이 쉬웠다고 해. ㅡ> 지난해 수능 시험이 쉬웠대.(남의 말 인용함.)
이렇게 남의 말을 옮겨 전하는 말을 할 때는 어말어미 '-대'를 씁니다.


'-대'는 해체(반말)입니다.
높임을 드러내는 말투로 바꾸어 보겠습니다.
보경이는 똑똑하다고 합니다. ㅡ> 보경이는 똑똑하답니다.(아주높임, 합쇼체)
보경이는 똑똑하다고 해요. ㅡ> 보경이는 똑똑하대요.(반말높임, 해요체)


그 외의 뜻을 나타낼 때는 '-데'를 씁니다.
경험한 사실을 회상하며 말하거나, 회상하며 묻거나, 스스로 감탄을 나타낼 때는 '-데'를 씁니다.
그 시절이 참 좋았는데.(지난 일을 회상하며 말함.)
그 학생 참 똑똑하데!(회상하며 감탄함. 느낌표 대신에 마침표를 사용해도 됩니다.)
그 집 참 크고 넓데!(회상하며 감탄함. 느낌표 대신에 마침표를 사용해도 됩니다.)
그 여자 아직도 결혼을 안 했데?(회상하며 물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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