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폐인모드
old/old_freeboard 2003. 11. 25. 00:54
이런 모드를 벌써 며칠째 계속하고 있다
내 생각에, 아무것도 안 하고 멍하니 누워있다
혹은 면식을 하며 모니터 앞에만 앉아있다
이런 건 폐인이 아니다
남들 다 알게 아무것도 안 하는 건 그나마도 낫다


나의 생활을 살펴보면,
"응 나 뭐 해야돼"라고 방에 들어가서 컴퓨터를 켜 놓고
아무것도 안 한다
졸리면 잔다
그냥 음악 틀어놓고 따라부른다
남들은 다들 내가 무언가를 하고 있는 줄 아는데,
이걸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대략 낭패


사실 지난 주말에 이걸 해야지! 라고 정해놓은 게 있었는데
이런 저런 핑계로 아직까지 시작도 안 했다
내일 학교 가서 해야지 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내일은 학교에서 다 하고 나와야지..라는 생각마저 하고 있지만
나도 나를 못 믿겠다


어쩌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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